
‘이제는 늦었다’는 생각이 더 큰 위기다50대에 무직 상태에 놓이면 단순한 경제적 문제를 넘어 존재의 무게 자체가 흔들리는 위기를 마주하게 될 수 있다.젊을 땐 ‘다시 시작’이라는 말이 위로가 되지만, 50대에게는 특히 가족이 부양의 의무가 있는 경우, 현실적인 여유도, 심리적 여유도 사라지게 된다. 퇴직 이후 재취업은 하늘의 별 따기고, 자영업은 실패 위험이 높으며, 기술을 배우기엔 자신감이 없다. 그러나 지금의 위기를 진짜 위기로 만드는 것은 ‘이제는 끝이다’라는 스스로의 단념을 하는 것이다.오히려 지금부터 10년~15년은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두 번째 전성기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50대이다. 50대 무직자의 진짜 해답은 ‘직업’보다 ‘역할’에서 시작된다지금까지의 삶에서 대부분은 누군가에..